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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장례 답례품

조문장례답례품 시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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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라초등학교 조문장례답례품

 

시아버님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어요

많이 슬프고 깊은 실의에 빠져 있는데

 

그나마 동료선생님들의 위로가 참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공무원이다 보니 조문장례답례품 을 함에 있어서

시아버님께 누가 되지 않게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비록 소천을 하셔서 지금 저희 곁에 안계시지만

시아버님이 소천하신게

기쁜 행사도 아니고 가족행사도 아닌데

굳이 너무 특색있고 특이한 그런 선물 보다는

 

 

조금 차분하게 문상객전용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그런 선물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기쁜행사도 아닌데

 

떡이나 먹을것을 돌리는것도 아닌것 같고

그리고 요즘에는 상을 치룬집에서

먹을것을 선물로 드리더라도

 

받아서 다들 버리시기 일쑤더라구요

 

찝찝하다고 집으로 안가지고 가시고 말이죠

 

대부분 그래요~~

 

 

차라리 문상객전용으로 나온 그런게 좋을것 같고

 

씻고나서 닦아내는 이미지라서 훨씬 이미지가 좋네요

 

찝찝한 먹을것 보다는 말이죠

 

 

 

 

 

 

슬픔을 같이 해주신

 

지인분들과 그리고 직장동료분들께 그리고 친인척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 장만을 했습니다

 

 

 

엄동설한에도

 

시부상 부고를 알리자 마자

 

 

멀리서부터 오신 친인척분들...

 

특히나 직장동료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가장 큰것 같습니다.

 

 

시아버님을 잘 모실수 있게

 

곁에서 잘 도와주신 동료선생님들께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정성으로 준비를 해봅니다.

 

 

 

 

 

 

 

 

 

 

 

 

장례후에 인사를 드리는 자리인데

 

 

인사말을 어떻게 작성을 해야 할지

 

 

경황이 없어서 정말 많이 망설이게 되는것 같습니다.

 

 

가족행사가 있으면

 

 

뭐 특이하고 특별한것으로 준비를 하고 포장도 요란하게 멋지게 하고 싶지만

 

 

솔직히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그렇게 요란하게 할 필요도 없고

 

괜히 소천은 비록 하셨지만

 

고인이 되신 시아버님께 누가 될수 있기도 하고

 

 

시아버님을 욕되게 하는 행동은

 

자식으로 써 하면 안될거 같더라구요

 

 

 

 

 

 

 

 

감사의 인사말 문구 자체도

 

 

너무 짧아도 안되겠죠

 

 

너무 형식적으로 보이고 성의 없이 보이기때문이랍니다.

 

 

 

그리고 선물 중앙에

 

 

감사합니다.~ 하는 문구 자체만 들어가 있어서

 

 

이 또한 문상객전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너무 밋밋하지 않게

 

싼띠나지 않게

 

디자인도 잘 만들어졌습니다.

 

 

 

 

 

다들 교육자집안이다 보니

 

 

 

뭔가 선물을 드렸을때 욕먹지 말아야지~~ 하는 정서가 기본으로 깔려 있어서

 

 

할꺼면 제대로 하자~~는 식이랍니다.

 

 

 

감사의 의미로 제 마음을 담어서 정성스럽게 준비를 했는데

 

 

감사합니다.~ 하는 문구자체도 없이 그냥 드리는것은

 

너무 진정성이 없어보이고

 

너무 조문객한테 드리는 인사말은

 

선물에 일일히 넣어서 드리면

 

받아서 사용하시는분들이 민망해서 사용도 못하죠

 

 

음식이나 떡 같은 경우도

 

찝찝하다고 안드시는 판국에

 

그런 문구는 더 반감을 일으키더라구요~~

 

 

 

미신을 믿는것은 아니지만

 

 

특히나 삼재를 올해 맞이하는분들은

 

상갓집에서 나온 음식이나 향이 나는 선물또한

반기지 않기 때문에  가장 무난하고

문상객용으로 처음부터 만들어진게

 

 

가장 호불호가 없어서  드렸을때도 나중에 속상할일이 없네요

 

 

 

경황도 없는데 대량으로 선물을 준비를 하면서

 

누구는 삼재도 누구는 삼재가 아니고 ~~ 그런것 까지 다 일일히 체크를 해서 따로따로 선물을 준비할수는 없는 노릇이니깐요

 

 

특별한날 ..특별한선물도 아니고 말이죠

 

 

 

 

 

 

 

 

 

 

뜻하지않게 또 이렇게 시아버님 장례를 치루고 나니

 

참~~

 

 

인생뭐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날 좋은일만 있으면 좋지만

 

 

또 이렇게 슬픔을 같이 겪어주는 동료들이 있으니

 

 

참 많은 도움은 되네요..^^

 

 

그래서 사람이 역시 직장에서도 자신의 사회적인 지위나 체면이 구겨지지 않게 반듯하게  살아야 하나 봅니다.

 

 

시부모님 역시나 너무나 반듯하신분들이라서 그런지

 

많은분들이 애도를 해주셨는데

 

 

기분이 좋은 행사때는 몰랐지만

 

또 슬픔을 맞이하다보니 그런분들의 고마운 마음이 더 뼈저리게 느껴지네요..

 

 

 

 

 

 

 

 

 

 

 

 

 

 

 

 

 

 

**송라초등학교 선생님의 사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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